2020. 11. 8. 21:08

월급쟁이 재태크 상식 사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발 경제 위기를 불러오고 그 위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IMF 경제 위기 당시 세계 경제성장률은 2.6%였는데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마이너스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4.4%로 전망된다고 하니 가히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많은 경제적 장치들이나 규제가 발안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것을 하나 뽑자면 금리를 줄이고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어서 시장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돈을 돌게해서 세수도 확보하며 가정이나 기업에 묶여있는 돈을 끌어내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 대공항 속에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주식 시장이다. 코로나 위기를 통해 다시 코스피 지수는 2000밑으로 떨어지면서 주춤하는 듯했으나 세계적으로 돈을 찍어내는 바람에 그 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거의 코스피가 2400을 넘기고 500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에 대한 기대가치와 금리가 낮아지면서 더이상 은행에 돈을 묶어두기만해서는 돈을 벌 수 없는 상황과 이제는 천장을 뚫고 올라버린 부동산에는 함부로 진입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주식 시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지하철을 타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 9시를 기점으로 스마트폰으로 MTS를 통해 열심히 주가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은 이제는 흔한 일이다. 그만큼이나 재테크에 대한 열망은 지금이 거의 최고조라고 체감될 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을 둘러봐도 베스트셀러 가판대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주식과 재테크에 관련된 책이 이를 방증한다.

나 역시 코로나 이전부터 조금씩 주식에 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그냥 아무런 배경 지식없이 감에 의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단순히 장이 좋기 때문에 손해없이 수익을 얻어오고 있지만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근거도 빈약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을 쌓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반 지식을 얻고자 좋은 책이 없을까 찾던 도중에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 사전이다. 제목부터가 딱 나와 같은 사람들을 타겟팅한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뿐만이 아니라 부동산, 예금, 적금, 부동산, P2P, 앱테크 등을 전반적으로 망라하며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채워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래서 사실 이런 상식들이 거의 전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몇몇 파트들은 이미 알고 있기도 하고 너무 기본적인 상식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정도로 정말 가벼운 내용들이 들어있기도 하다.

책의 문체들도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정제된 문어체의 느낌보다는 구어체나 블로그, 카페에 등장하는 문체에 가까운 느낌이다. 물론 친근감있고 좀더 접근성을 높인다는 관점에서는 장점이 있겠으나 많은 것을 기대하고 책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점은 그런 기본적인 것들은 빠르게 건너뛰고 취할 것만 취하면서 기본적인 경제 지식의 하한선을 끌어올리는 것에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이 월급쟁이들을 특정해서 그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월급이 대략 얼마정도 일때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정도의 보험을 들고 분배를 하고 투자를 할지를 알려줘서 월급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투자해야할지 모르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그 이외에 코스닥 코스피의 개념이나 마이너스 금리가 실질금리를 계산해보니 마이너스일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이나 주식에서의 PBR, PER, EV/EBITDA 등에 대해서 개념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만약 당신이 초보 직장인이고 막상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모르겠다면 이 책을 들어 읽어보고 난 뒤에 방향성을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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