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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성을 올려주는 작업용 마우스 끝판왕 MX Master3 리뷰
    Review/IT 2020. 7. 27. 00:33

     

    사실 배송온지는 오래되었는데 리뷰를 남겨야지라고 생각도 못할 정도로 바로 실무에 써버리기 시작한 뒤에 적응해버려서 시간이 그나마 생긴 지금에서야 문득 아 이것도 최근에 산 것중에 하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개봉기와 함께 사용기까지 남겨볼 생각입니다.

    지금에야 바로바로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수급이 원활해졌지만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이 불투명해지고 설상가상으로 수입 수출 또한 제한을 두고 물량을 조금씩 받다보니 2월 10일에 주문했던 것이 한달을 넘어서...내가 이런 걸 샀었던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취소도 할뻔했지만 나중가서는 오기가 생겨서라도 얼마나 대단한 놈일까 허허 그놈 얼굴이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아득바득 기다려서 악착같이 받았습니다.

    묶인 돈때문에 춥고 배고픈 시절을 견뎌야했다

    드디어 언박싱의 순간

    박스안에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마우스 본체와 유니파잉 USB 수신기와 하단의 박스는 USB-C타입의 충전 및 유선 연결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의 경우에는 1분 충전할 경우 3시간이나 무선상태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고속충전을 제공하며 완충시 무려 70일동안 무선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70일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약 한달동안은 재충전 없이 잘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70일은 마우스로 거의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았을 경우로 측정한 최대 값인 것 같습니다.

    유니파잉 USB 수신기는 동글처럼 데스크탑에나 노트북에 꽂아서 마우스의 무선신호를 잡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유니파잉은 로지텍만의 특징인데 로지텍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하나의 유니파잉 수신기로 여러대의 로지텍 제품을 여러개의 동글을 꽂을 필요없이 하나의 동글로 통합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크기는 아이폰6(6~8)보다 길이는 조금 작지만 높이나 부피는 조금 작은 성인 남성 주먹정도로 아주 큰편입니다.

    01

    그래서 저도 손이 작은 편은 아니라서 제 손에 아주 착 들러붙을 정도로 잘 맞습니다. 팜그립으로 남는 공간없이 쥘 수 있고 살짝 버티컬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목에 부담도 그만큼 덜어줍니다.

    앱별 프로필 커스터마이징


    마우스의 버튼은 총 7개입니다. 이 각 버튼들은 클릭과 우클릭을 제외하고 모두 Logitech Options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엄지 휠이나 가운데 휠의 감도를 설정하는 것은 물론 휠의 방향, 포인터의 속도까지도 이 프로그램 하나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사무용으로 이 마우스가 최고의 찬사를 받는 이유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프로그램별로 커스터 마이징을 통해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마우스를 통해 바로바로 해결이 가능하게 되면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포토샵을 사용하는 어떤 직장인은 썸 휠(엄지 휠)을 브러쉬 크기 조절하는 것에 애용하고 제 경우에는 브라우저의 탭을 전환하며 이동할 때 썸 휠을 애용합니다.

    이 모두를 한번에 브라우저 일 때는 탭 이동, 포토샵일 때는 브러쉬 크기 조절 따로 따로 프로필을 설정해두고 하나의 버튼이 프로그램마다 다르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자 이 마우스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전자 마그네틱 스크롤 휠


    여기 보이는 휠 전환 버튼(기본 값)을 통해 일반 스크롤 모드와 초코속 스크롤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일반 스크롤 모드는 한칸씩 드륵드륵 긁을 수 있는 우리가 흔히 아는 휠이고 초고속 스크롤 모드는 무저항 모드로 손가락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도 굴릴 수 있고 조용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드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반 스크롤 모드만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무저항 모드는 손가락에 힘도 안들고 빠르고 조용하다는 편의성은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민감해서 가끔 원하지도 않은 부분에서 휠이 튀는 부분이 거슬려서 일반 모드로 사용합니다.

    그럼 쓰지도 않는걸 왜 장점이라고 적어놓느냐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장점은 이것보다 이 마그네틱 휠을 이용한 프리스핀 모드입니다.

    프리스핀 모드는 SmartShift를 통해 어느 정도 사용자의 휠링의 파워가 들어오면 바로 프리스핀 모드로 전환해서 무한 스크롤링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스마트시프트 역시 민감도 설정과 함께 로지텍 옵션에서 설정이 가능하고 이걸 설정하게 된다면 휠버튼을 어느정도 밀쳤는지를 마우스에서 감지하게됩니다. 그래서 휠을 툭 원하는 감도만큼 밀면 휠이 자동으로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완전 무한은 아니고 거의 문서가 끝날 때까지는 돌아가기 때문에 만약 방대한 양의 문서작업을 하거나 코드작업을 하신다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 되어줄 것입니다.

    사실 쓰면서도 별로 유용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가 문득 다른 마우스를 썼을 때 가장 생각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로지텍 FLOW


    업무의 특성이나 기존 맥 사용자라면 어쩔 수 없이 윈도우를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한번쯤은 꼭 생깁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윈도우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혹은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 듀얼 모니터처럼 화면간 이동도 자유롭고 심지어 문서나 파일 등을 복사 붙여넣기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지텍에서 지원하는 FLOW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 FLOW를 지원하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면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MX Master3는 이 FLOW를 지원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하고 계시고 무선 마우스를 생각하고 있다면 MX Master3가 가장 좋은 대안일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 바닥에 스위치 버튼을 제공해서 최대 3개까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고 소개하는데, 마우스를 들고 출퇴근을 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장소에서 멀티페어링을 사용하자니 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계속해서 들어서 눌러줘야한다는 점도 그렇고 뭔가 무선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생각보다 좋은 기능같아 보이지만 막상 잘 사용하지는 않는 기능입니다.

    아무튼 4월부터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는 마우스라서 여러분들에게도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컴퓨터로 작업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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