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 23:40

맥북에서 전류가 흐른다면? 두들플러그 리뷰

맥북을 충전하면서 사용하다가 가끔 손바닥을 맥북에 접촉하고 움직일 때 부르르하는 미세한 떨림이 온다.

상판이나 하판 모두를 손가락으로 가져다 대고 문질러봐도 역시 마찬가지다. 맥북 에어를 포함한 유니바디 이후의 모델은 충전하며 사용시 알루미늄 바디와 신체의 접속시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이것은 한국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원 플러그에 접지단자가 없어서 접지가 제대로 안되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포장은 상당히 심플하다 애플 전원 어댑터를 위한 접지용 플러그라고 표시되어 있다.

왼쪽은 포장을 제거한 플러그 제품이고 오른쪽은 맥북에 기본 동봉되어져 있는 플러그다.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부분이 플러그 핀(접지단자) 부분에 닿으면 접지가 된다.

여담으로 해외에서 구매하면 이 접지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지만 국내판은 접지 케이블이 국내법에 정해진 규격과 다르다는 이유로 접지도 안되는 케이블이 동봉되어진다. 이는 국내에 판매되는 노트북에는 오로지 국내법상 정해진 비접지형 8형, 혹은 접지형 o8형 케이블이 동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맥북을 사면 여러가지 부가적으로 사야할 것들이 늘어난다...

이렇게 기존 케이블을 분리하고 연결해주면 된다. 기존 플러그보다 연결 이음새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느낌은 아니고 살짝 뻑뻑하게 꽂아야 한다. 다소 케이블이 툭 튀어나와 보이기는 하지만 같은 하얀색이라서 그렇게 티는 나지 않는다.

이 접지용 어댑터의 가격은 자그마치 2만원...배송료 별도이다. 이 조그마한게 말이다. 다른 선택지가 없기도 하지만(무식한 접지용 멀티탭 기다란 선있는 것을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솔직히 너무하다 싶은 가격이다...

그래도 맥북 A/S를 맡겨본 사람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19년도 맥북 하판의 대부분의 고장은 과전류로 인한 쇼트에서 온다고 한다.

접지로 인해 그래도 쇼트에 대한 걱정을 덜고 오래 쓰자는 애플케어같은 마음으로 너그러이 봐줘야 겠다.